(태안=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새벽 시간 충남 태안의 한 리조트에서 불이 나 피서객 수십 명이 대피했다.
19일 오전 1시 35분께 태안군 고남면 한 리조트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리조트에는 피서객, 직원 등 44명이 있었지만, 검은 연기가 발생하자 건물 밖으로 황급히 대피했다.
불은 리조트 외벽 20㎡를 태워 9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피서객들은 새벽 시간 화재로 아찔한 가슴을 쓸어내렸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투숙객이 창밖으로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찰과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