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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오전 2시 40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윤활기유 생산공장 압축배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자체 소방대와 출동한 울산소방본부에 의해 약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화재 당시 사고 공장 주변에 근로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배관 안에 있던 기름을 인위적으로 태우는 과정에서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 뒤에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변 탱크에 물을 뿌려 화재 화산에 대비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압축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3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압축배관에서 수소가스가 누출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배관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불이 난 윤활기유 공장의 해당 공정 생산과 운영은 원인 조사와 배관 교체 등을 위해 오늘 하루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중단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