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열처리공장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 없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29일 인천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2시 39분께 인천서구 원창동 소재 금속 열처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집진기 덕트에서 불꽃을 발견하고 119에 처음 신고했다.
화재로 소방차량 37대와 소방대원 109명이 출동해 화재 발생 약 27분만에 완전히 진화됐으며 안전조치까지 약 6시간이 소요됐다.
주변 인접한 공장들에 연소확대가 진행 중으로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지만 소방대원들이 재빠르게 진압해 더 이상의 연소확대는 막았다.
이날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발생 공장건물과 인접한 공장건물 2곳의 부분소실 등 소방서 추산 약 8천9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공장 화재의 경우 재산피해가 클 수 있어 초기 진압활동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위소방대의 훈련 등 공장 자체의 자율안전관리체계의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