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중랑구 상봉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집에선 이 모(56)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 있던 일가족 4명 가운데 3명은 대피했지만, 장애로 몸이 불편했던 이 씨는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새벽에 난 불로 아파트 거주자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2천6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방화와 실화의 가능성이 모두 있다"며 "오는 26일 경찰과의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과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