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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남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가 발생했다. 2017년 8월 전북 고창에서 ESS 화재가 발생한 후 약 서른 곳의 ESS가 불에 탄 가운데 또 다시 ESS에서 불이 나면서 불안감이 커진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4분께 경남 하동군 진교면 태양광발전 ESS 축전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오후 9시 5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축전지실 28㎡와 리튬 배터리 모듈 136개가 불에 탔다.

한편, ESS는 태양이나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다.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분야지만 화재가 잇달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