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한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15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경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진흥종합상가 점포에서 원인미상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인력 151명과 구청 공무원 70명, 경찰 60명, 한전 등에서 총 306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더불어 소방차 45대와 구청 지원차량 5대 등 장비 67대도 동원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25분 기준으로 화재 초기 진압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완전 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부상자는 구조대원과 60·70대 고령자 등 14명이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창고와 점포 등이 밀집돼 있어 연기가 많이 발생해, 소방당국은 연기를 제거한 후 정확한 인명피해를 파악할 방침이다.
부상자 대다수는 연기호흡 증세를 보여 성모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불길이 지하 1층 자재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 완전 진화 후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