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문영일 기자 = 31일 오전 1시 13분께 경기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도시 모아파트 13층 발코니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조리를 하다 옷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하남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불을 처음 발견한 아파트 관리인은 "발코니쪽에서 주황색 불빛이 보여 신고했으며 이후 펑소리와 함께 화염이 발코니 밖으로 분출됐다"고 말했다.
불은 40여 분만에 진화됐으며 집주인인 김모(63·여)씨가 머리 등에 화상을 입었으며 19층에 거주하는 유모(39·여)씨가 연기를 마셔 화상전문병원 등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가전제품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11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스프링클러, 비상방송, 자동화재탐지설비, 연결송수관 설비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