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임희진 기자] = 11일 오전 8시 11분쯤 경기 포천시 소흘읍 선단동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가구공장 3개동이 모두 타고 인근 섬유창고 등 건물 3개동이 타 소방서 추산 15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또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700m가량 떨어진 초등학교의 전교생 500여 명이 체육센터로 대피했다.
이날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헬기 등을 투입해 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최초목격자는 “전기난로 주변에서 불꽃이 발생해 소화기로 자체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거세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포천소방서는 전기난로 주변으로 연소 확대 패턴이 관찰되는 점 등을 토대로 난로 주변에 가연물을 방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