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8분께 인천시 서구 원창동 한 기계생산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에 있던 직원 30여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또 공장 1개 동이 모두 타고 인근 공장 2개 동 시설도 일부 탔다.
소방당국은 "공장 벽면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등 인력 79명과 펌프차 등 장비 30대를 동원해 1시간여만인 오전 11시 16분께 불을 껐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연면적 2천57㎡ 규모다.
이날 오전 한때 화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당시 공장에 있던 근로자가 신속하게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공장 내부를 수색해 인명피해가 있는지 다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