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최근 발생한 경기도 수원의 한 대형 상가건물 화재와 관련해 경찰 등 관계기관이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에 나섰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부터 수원 팔달구 골든프라자 화재현장에서 유관기관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번 합동감식에는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합동감식반은 최초 화재 시작점으로 추정되는 건물 지하 1층 환풍구를 중심으로 불이 옮겨붙은 지하 2층까지 대상으로 감식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후 4시14분께 이 건물에서 불이 나 4시간40여분만에 완진됐다. 사고 당시 부상자는 46명으로 집계됐으나, 이후 연기 흡입 등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해 부상자는 67명으로 늘었다.